소니 WH-H910N 헤드폰 개봉기 및 첫인상
소니스토어의 포토릴레이 이벤트에 운좋게 당선되어서 20만 포인트를 얻었는데
어디다 써야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행사중이길래 노캔 헤드폰을 하나 질렀다.
바로 이 녀석.
작년 11월에 나왔을 때 우연히 소니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보고
디자인을 정말 예쁘게 뽑았다 생각이 들어서 관심이 갔던 제품이지만
이미 TWS 이어폰을 쓰고 있어서 헤드폰을 자주 쓸 일이 있을까 싶어 보류했었다.
하지만 20만 포인트를 꽁으로 받았으니 장벽을 깨부수고 바로 지름 ^^
내가 고른 건 제일 예쁘다 생각했던 Red X Black.
무난하게 Black X Black 갈까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재고소진이기도 해서 마음가는대로 사버렸다 ㅋㅋ
소니코리아 정품 스티커도 당연히 있다.
박스를 열면 요래 되어 있다.
WF-1000XM3처럼 앱을 깔아서 사용하면 좋음.
이제야 헤드폰 전체가 보인다.
디자인은 정말 기가 막히게 잘 뽑은 것 같다.
플래그십 모델인 WH-1000XM3가 성능은 끝판왕이지만 디자인은 무난한데
보급형/중급형 라인에서 디자인 예쁘게 뽑아주니 다행이다.
(이어폰도 마찬가지)
사진에 보이는 대로만 접히고 좌우로 돌려서 납작하게 만들 순 없다.
휴대성이 살짝 아쉽지만 그건 알고 샀으니 뭐...
헤드폰까지 꺼내고 나면 보이는건 설명서, 파우치, AUX 케이블, 충전용 USB-C 타입 케이블이다.
파우치와 AUX 케이블은 헤드폰 색상에 맞춰서 주는 걸로 안다.
이 헤드폰은 당연히 소니에서 개발한 LDAC 블루투스 코덱을 지원한다.
벅스에서 FLAC 24bit 96kHz 음원 몇 개를 다운받고 2시간 정도 뻘짓을 해봤는데
결과를 말하자면
1. LDAC가 지원하는 최고 사양인 990kbps는 못 쓰는 지경. 3초에 한 번 씩 끊긴다.
2. 그 바로 아래 옵션인 660kbps는 아이폰 AAC 와의 차이를 거의 못 느낌.
3. 다 포기하고 선 연결해봤더니 귀가 정화된다.
4. 유선 만만세
이동중엔 무선으로 쓰다가 자리잡으면 무조건 유선으로 쓰는 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