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SAMYANG AF 75mm F1.8 FE 개봉기 및 첫인상

안녕하세요.

 

이번에 삼양테크에서 진행하는 AF 75mm F1.8 체험단에 선정되어

약 2주 동안 렌즈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SAMYANG AF 75mm F1.8 FE

체험하게 될 렌즈의 스펙을 간단하게 나열하면 이렇습니다.

 

초점거리: 75mm (APS-C 환산 112.5mm)

화각: 32.9° (APS-C 환산 21.9°)

조리개: F1.8 ~ 22

렌즈 구성: 7군 10매; HR 2매, ED 3매

최소 초점 거리: 0.69m (2.26ft)

최대 접사 배율: 0.13x

필터 구경: ø58

크기: ø65 x 69mm

무게: 230g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초점거리 / 화각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준망원 단렌즈라고 하면 보통 85mm의 초점거리를 가지는데

삼양은 85mm 렌즈에 이어서 75mm 렌즈까지 출시하였습니다.

삼양에선 이 렌즈의 "화각과 초점거리가 자연스러워 일상을 기록하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렌즈 구성

렌즈 구성은 7군 10매에 HR (고굴절) 렌즈 2매, ED (저분산) 렌즈 3매를 채용하여

상당히 작은 사이즈를 구현하고 색수차를 효과적으로 제어한다고 합니다.

 

최소 초점 거리 / 최대 접사 배율

준망원 단렌즈에선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크기 / 무게

이 렌즈는 부피도 작고 무게도 적어서

휴대성 면에서 대적할 만한 또 다른 준망원 단렌즈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이제 제가 받은 제품을 언박싱해보죠!

 

이후의 사진들은 리뷰에도 사용할 소니 α7RII로 찍었습니다.

모두 3000 x 2000 px 라서 클릭하면 커집니다!

바닥이 더러운 건 제품이 깨끗해 보이기 위함입니다

 

SAMYANG AF 75mm F1.8 FE 패키지

먼저 제품 박스입니다.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단지 렌즈 크기에 비해서 박스가 정말 큽니다.

대충 어림잡아 렌즈가 2 x 2 x 2 = 8개는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SAMYANG AF 75mm F1.8 FE 전용 파우치

패키지 속에는 위아래로 충격흡수용 스펀지가 있으며

그 사이엔 전용 파우치와 설명서가 있습니다.

삼양 렌즈를 사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실제 판매용 제품엔 보증서도 들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파우치는 렌즈만 딱 들어갈 크기의 하드 파우치이며

렌즈와 같이 검은색 바탕에 빨강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파우치가 제일 감동적인 부분인데

정가 449,000원의 렌즈에 이런 파우치는

소니 유저로서 상상도 못 할 일입니다.

 

일반 소니렌즈에는 당연히 없으며

100만원이 넘는 G 렌즈나 Zeiss 렌즈에는 먼지와 긁힘 정도만 막아주는 흐물흐물한 파우치를 주고

200만원 가까이 하는 GM 렌즈에서 드디어 충격 보호가 가능한 파우치를 주는데

1/5 가격인 렌즈에서 이런 파우치는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파우치를 쓰는 일이 거의 없긴 한데 흠...

 

SAMYANG AF 75mm F1.8 FE 렌즈와 전용 파우치

렌즈와 파우치 크기 비교입니다.

렌즈만큼 파우치도 컴팩트합니다.

 

SAMYANG AF 75mm F1.8 FE

렌즈만 따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렌즈알이 정말 영롱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이 렌즈는 화형 바요넷 타입의 후드를 사용합니다.

저는 렌즈 교체시의 편의성 때문에 원형 바요넷 타입 후드를 선호하긴 하지만

제조사가 광학적 설계 면에서 화형 후드가 알맞다고 판단한 것이라 믿기에 딱히 불만은 없습니다.

 

SAMYANG AF 75mm F1.8 FE & SONY 85mm F1.8

다음엔 초점거리가 비슷한 또 다른 준망원 단렌즈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소니의 85mm F1.8 렌즈 또한 상당히 컴팩트하다는 평을 받는 렌즈인데 삼양 앞에서는 비교적 커보입니다.

삼양의 75mm F1.8 렌즈는 ø65 x 69mm 에 필터구경은 ø58

소니의 85mm F1.8 렌즈는 ø78 x 82mm 에 필터구경은 ø67

 

부피가 큰 만큼 렌즈알도 큰 게 들어가므로 당연히 무게 차이도 있습니다.

삼양의 75mm F1.8 렌즈는 230g인 반면에 소니의 85mm F1.8 렌즈는 371g으로

소니가 약 1.6배 무겁습니다.

 

α6400 & SAMYANG AF 75mm F1.8 FE

이번엔 렌즈를 카메라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모델은 제가 많이 아껴주는 소니의 크롭바디 α6400 입니다.

워낙에 아담한 크기의 렌즈라 그런지 크롭바디에 더 어울리는 것 같네요.

 

α6400 & SAMYANG AF 75mm F1.8 FE

렌즈의 왼쪽을 보면 스위치가 있는데 MODE 1과 MODE 2가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기능으로 아는데, 이 커스텀 스위치를 통해서 촬영 모드를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MODE 1에선 일반적인 렌즈처럼 초점링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고

MODE 2에서는 초점링이 조리개링의 역할을 하며, 카메라 바디에서 조리개 변경이 불가합니다.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더 많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 합니다.

 

α6400 & SAMYANG AF 75mm F1.8 FE

그냥 여러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크롭바디에 쓰라고 만든 게 아닐까 하는 경박단소의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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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선 이렇게 언박싱을 하고 간단하게 외관만 살펴보았는데

휴대성에선 가히 압도적이라서 실제 성능은 어떨지 기대되면서도 약간 두렵습니다.

휴대성을 잡고 성능을 희생했을지, 아니면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을지...

워낙에 작고 가벼운 렌즈이기에 최대한 자주 들고 다니면서

많이 찍어보고 찬찬히(라기엔 2주밖에 없지만) 뜯어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포스팅은 체험단 활동의 일환으로, 삼양테크로부터 제품을 대여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