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의 사진블로그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개봉기 및 첫인상 본문

제품 사용기/내돈내산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개봉기 및 첫인상

D. Sens 2020. 6. 3. 16:20

매우 뒤늦은 포스팅...

 

산 지는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까먹고 있다가

육백마지기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나서야

"아 이 렌즈 아직 지름신고도 안 했구나"

하고 생각이 나서 이제서야 올림.

 

최근(?)에 풀프레임 카메라를 대여해서 21mm 광각렌즈를 썼는데

생각보다 느낌이 좋아서 광각렌즈 구매욕이 생겼다.

 

내가 가진 렌즈 중에서는 35mm 환산 24mm가 제일 광각이라 조금 아쉬워서

소니 α6400에 쓸 수 있는 광각 렌즈를 찾아보니

 

SEL1018

삼양 12mm F2.0

삼양 8mm F2.8 Fisheye

Laowa 9mm F2.8 Zero-D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이렇게 리스트가 완성되었다.

 

 SEL1018은 줌렌즈라서 좋지만 F4라서 별 찍기엔 별로라 패스.

삼양 8mm 어안은 1mm 차이로 왜곡 없는 라오와 렌즈가 존재해서 굳이? 라는 생각에 패스.

 

그렇게 3가지 선택지가 남았는데

삼양 12mm는 조리개가 밝지만 뭔가 초광각이라고는 못하는 애매한 광각이고

라오와 9mm는 왜곡이 없으면서 제일 광각이지만 가격이 드럽게 비싸고

라오와 4mm는 제일 광각이지만 센서 중앙부만 쓰는 원형어안이라 고민을 했는데

결국엔 이 4mm 원형 어안 렌즈를 골랐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제일 싸다

정가 300,000원인데 오픈마켓에 270,000원에 뜬 걸

문화상품권 신공을 써서 실 구매가는 245,700원.

2. 제일 변태같다

Voigtlander 21mm F3.5도 그렇고

SEL100F28GM도 그렇고

난 그냥 변태렌즈에 끌리는 것 같다.

 

아무튼 이제 언박싱을 해보자.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박스

먼저 박스 사진.

 

정품 스티커 붙어있고

바코드 위에 보면 SONY E 라고 잘 적혀 있다.

알맞은 소니 E-Mount 제품이 온 걸 확인했으니 이제 개봉!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박스 내부

약한 자석으로 된 뚜껑을 열면

이렇게 보증서가 제일 먼저 보이고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제품 구성

죄다 꺼내면 요렇다.

구성품은

렌즈 (앞캡, 뒷캡 포함)

설명서

보증서

QC 합격증

방부제

비닐 파우치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확실하게 소니 E-Mount 라고 표시된 뒷캡

색깔과 재질만 다르고 모양은 소니 정식(?) 뒷캡이랑 똑같은 듯.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그럼 이제 대망의 렌즈알이다.

 

이 얼마나 변태적인가.

 

초점링에는 저렇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초소형 렌즈인데도 미세하게 초점을 조절할 수 있다.

 

사실 210° 라는 무친 광각이라 F2.8에서도 심도가 꽤 깊어서

최소초점거리에서 접사를 하는 게 아닌 이상 정밀하게 초점을 조절할 일은 거의 없다.

 

아무튼 이 튀어나온 부분에 맞춰서 앞캡도 닫게 되어 있다.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앞캡

앞 캡 내부에는 조리개링과 초점링이 닿는 부분에

얇게 스펀지 띠(?)가 있어서 긁힘을 방지해준다.

 

Laowa 4mm F2.8 Circular Fisheye

마운트 부분 모습

안타깝게도 접점이 없는 렌즈라서 조리개 수치가 기록되지 않으며

초점링을 돌려도 자동으로 초점확대가 되지 않아서

커스텀 버튼에 초점확대 기능을 설정해서 눌러줘야 한다.

이런 점에선 접점 있는 보이그랜더 렌즈가 참 좋은듯. (대신 드럽게 비쌈)

 

산 지 한 달 되었는데 현재 변태같이 잘 쓰는 중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