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7S III에 Smallrig 더미 배터리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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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FX3] NP-F970 + 스몰리그 DC 더미 배터리 발열 테스트

SLRCLUB에서 어떤 분이 FX3에 Smallrig 더미배터리와 NP-F970 배터리를 사용한 걸 보고

α7S III에도 괜찮겠다 싶어서 바로 구매.

 

사실 이전부터 더미배터리에는 관심이 있어서

V마운트 배터리와 디탭 케이블이 있는 더미배터리를 생각했는데

가격과 부피때문에 망설이던 중이었다.

 

SmallRig NP-F 배터리 어댑터 플레이트 라이트(NP-FZ100더미 배터리 포함) 3095 - SmallRig kr

SmallRig NP-F 배터리 어댑터 플레이트 라이트(NP-FZ100더미 배터리 포함) 3095

링크의 글쓴이와는 다르게 내가 구매한 건 배터리 잔량 표시등이 없는 제품

배터리 어댑터 플레이트 + NP-FZ100 더미배터리 구성인데

배터리 잔량 표시등이 있는 어댑터 플레이트 단품보다 싸다!

어차피 배터리 잔량은 카메라에 연결하면 보이기 때문에 필요없다 생각했다.

 

이전에 받아둔 $8 할인 쿠폰까지 먹여서 총 $44.14 결제.

$59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지만 이게 쿠폰을 먹인 후 기준이라

억지로 $24.10 이상의 또 다른 제품을 사는 건 낭비 같아서 그냥 패스.

 

테스트 조건:

내가 제일 많이 사용하는 XAVC S-I 4K 60p 4:2:2 10bit

메모리는 CFexpress Type A TOUGH 80GB와

리더스로직 V90 256GB SD 카드를 번갈아가며 사용 (미디어 자동전환)

방온도는 26°C±0.5°C

액정은 옆으로 꺼내두고 촬영

자동 전원 끔 온도는 "고"로 설정

 

결과:

3시간 넘게 찍는 동안 발열 경고 한 번 안 뜸.

내 입장에선 3시간 넘게 연속 촬영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테스트 중단.

물론 발열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촬영시간이 3시간을 막 지난 시점에서

메모리카드가 들어있는 그립부는 따뜻한 정도,

센서가 바로 있는 카메라 후면은 사람에 따라 뜨겁다고도 할 수 있는 수준.

설사 핸드헬드 촬영을 한다고 해도 저기에 손을 댈 일은 없겠지만

몇시간 내내 손을 계속 대고 있으면 저온화상도 입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쯤되면 발열보다도 용량이 문제인데

600Mbps로 찍기 때문에 촬영시간이 3시간 좀 넘으니 파일 크기가 무려 735GB!!

웬만한 AAA 게임 10개 합친 수준이다.

 

이보다는 마이너하지만 또 다른 단점이라면 무게.

a7S III 본체 614g
8sinn 케이지 165g
NP-F 배터리 어댑터 플레이트 48.5g
NP-FZ100 더미 배터리 36g
NP-F970 350g
CFexpress Type A 메모리 4.54g x 2
총합 1222.58g으로 기존의 699g보다 500g도 더 무겁다.

아니 근데 이렇게 주렁주렁 달고도 파나소닉 S1H랑 비슷하다고?

삼각대나 모노포드를 애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