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센터 강남과 함께 한 Paradise City 프리미엄 촬영 세미나 후기

안녕하세요.

 

지난 10월 19일 토요일에 소니센터 강남에서 진행한

Paradise City 프리미엄 촬영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살짝 걱정되기도 하고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이벤트 페이지만 봤을 때는 여러가지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고

왕복 이동시간을 포함하여 10시~5시 사이에 저 많은 걸 할 수 있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제와서 보면 시간이 아니라 제 체력이 문제였지만요 ㅋㅋㅋ;

 

어쨌든 기대를 안고 소니센터 강남에서 버스를 타고 파라다이스 시티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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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김운조 과장님께서 세미나 순서를 안내해주셨습니다.

사진대로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세미나 안내

2. 촬영 강의 및 촬영 안내

3. 음식촬영 및 점심 식사

4. 조별 촬영 Session

5. Lucky Dr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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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이원석 작가님이 바통을 넘겨받고 촬영 강의를 시작하셨습니다.

총 3개의 조로 나눠져 각 조가 돌아가며 건축물, 조형물, 모델 촬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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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건축물 촬영에 관한 강의였습니다.

작가님이 사전답사를 와서 RX100VII로 찍은 사진 샘플을 보여주어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공간사진가이시다 보니 건축물 촬영에 대해 제일 열정적으로 강의하신 느낌적인 느낌 ㅎㅎ

특히 수직 소실점 제거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사람은 건축물을 밑에서 보기 때문에 위로 갈수록 점점 건물이 얇아지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기 때문에 수직을 잘 잡아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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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조형물 촬영에 관한 팁입니다.

조형물은 최대한 원본 모습을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에

왜곡이 없는 렌즈로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35mm 풀프레임 기준 초점거리 55mm 부터 광각 왜곡이 없다고 합니다.

조형물이 어디에 배치되어 있느냐 또한 의도적인 것이기 때문에

배경과 어우러지게 찍는 것 또한 중요하고

마치 인물사진 찍듯이 돋보이게 찍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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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엔 모델 촬영 팁입니다.

네 이게 끝이에욬ㅋㅋㅋㅋ

건물 및 예술 작품과의 조화.

짧습니다.

이 때는 실제 촬영할 때 고난을 겪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어쨌든 강의가 끝난 뒤 드디어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쨌든 푸ㅡㅡ짐합니다!

메뉴만 봐도 잔뜩 기대가 되는 코스였습니다.

사실 이벤트 페이지에도 적혀있어서 어느 정도는 예상을 했지만요 ㅋㅋ

 

아 까먹고 있었는데 세미나 시작 전에 참가자 전원이 카메라를 대여받았습니다.

저는 C조라서 모델촬영이 먼저였기 때문에 a7r4와 50.4 플라나 렌즈를 대여했습니다.

카메라는 세미나동안 계속 그대로 쓰고 촬영테마다 바뀔 때마다 렌즈 교환 기회가 있었습니다.

위 음식사진도 a7r4와 50.4 렌즈로 촬영하였습니다.

 

많은 후기에서 날짜 설정에 대한 불만이 있어서인지

날짜 설정을 꼭 하라는 말을 직원분이 해주셨습니다 ㅋㅋ

 

어쨌든 맛있게 먹고 힘을 내서 모델 촬영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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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강의가 있었던 미팅룸 바로 바깥 로비같은 데서 촬영을 했습니다.

모델은 이제는 거의 소니 전속 모델 같으신 김서하 님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듯이 살짝 어두운 환경이라 조명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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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몇걸음 안 가서 있는 신부 대기실이었습니다.

정말 예쁜 공간에 어울리는 예쁜 모델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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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바깥으로 이동하여 촬영했습니다!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겉옷을 입지 않아도 괜찮았습니다.

노랗고 빨갛게 조금씩 물들은 단풍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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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1.4 값을 가진 렌즈로 최대개방에서 찍은

배경이 뻥뻥 날아간 사진도 좋지만

아무래도 테마에 맞춰서 건축물 및 조형물과 어우러진 모델 사진도 찍으려 노력해봤습니다.

사실 저 분수와 찍는 것이 정말 어려웠는데

분수 전체를 담으려 하면 모델 분이 콩알만해지고

모델 분을 크게 담으려 하면 분수가 너무 많이 짤려서 고민했습니다.

 

모델 촬영을 끝내고 미팅룸으로 돌아와 약 15분간의 휴식을 가진 뒤

저는 12-24mm F4 렌즈로 교환을 하고 건축물 촬영을 하러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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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건축물 촬영은 둘째 치고 12-24mm 렌즈를 쓴 게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크롭바디 미러리스 카메라를 쓰고 있어서 광각에서 좀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어안 렌즈를 제외하고 제일 광각인 렌즈가 라오와의 9mm 렌즈로 알고 있는데

이것조차 환산하면 13.5mm라서 그보다도 넓게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한 번도 못 겪어본 초광각 렌즈에 감탄해서 막 찍고 다녔네요 ㅋㅋ

 

보정하면서 수직 소실점 제거도 생각해보았는데

아무래도 저랑은 맞지 않아서 결국 그만두었습니다.

건축물의 수직을 똑바로 잡아서 직선으로 세워놓아도

구도상 여전히 건물의 밑 쪽에서 찍었다는 게 보이기 때문에

건물만 왜곡 없이 있다는 게 상당히 어색해 보였습니다.

제 성에 차는 건축물 사진을 찍으려면

건물 높이의 1/2 지점에서 찍는 걸로 ㅋㅋㅋ

 

미팅룸으로 돌아오고선 이번엔 135mm F1.8 렌즈로 교환하였습니다.

제가 이미 a6400과 16-55mm F2.8 렌즈를 가지고 와서

가까이 있는 조형물을 찍기엔 불편이 없고

멀리 있는 조형물을 찍고 싶어서 망원렌즈를 골랐습니다.

이럴 땐 투바디가 좋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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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시티의 상징인 호박은 물론

샘플사진에서 보았던 숫자 9, LOVE, 유니콘(?)도 담아보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에는 스쿠터와 달이 있어서 E.T. 의 한 장면이 생각납니다~

맨 처음 동상 사진은 왼쪽에 살짝 무지개가 생긴 게 예뻐 그냥 찍어봤네요.

 

 

제가 소니 세미나를 10번 가까이 참석했지만

정말 역대급으로 풍성하고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세미나였습니다ㅋㅋ

일정이 빽빽하게 짜여져 있는 건 알았지만

동선까지 철저하게 짜서 계속해서 이동하는 촬영일 줄은...

참석자도 힘들었는데 이걸 계획한 직원 분들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게다가 원래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내부에선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같은 큰(???) 카메라로는 촬영이 안되고

스마트폰이나 똑딱이만 허용한다고 하는데

소니에서 특별히 허락을 구해서 마음 편히 찍고 다닐 수 있었다는 게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유익하고 재미있는 세미나가 열리길 바라면서

이번 세미나에 참석을 할 수 있게 해준 소니코리아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