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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블루텍솔루션과 함께하는 ZV-1 파헤치기 후기

D. Sens 2020. 8. 4. 21:00

안녕하세요!

 

지난 7월 27일 월요일, 소니에서 유튜브 라이브 세미나를 하나 진행했는데요,

바로 (주)블루텍솔루션과 함께하는 ZV-1 파헤치기 입니다!

 

소니코리아 알파 세미나 페이지 이미지

세미나 제목에도 대놓고 드러나 있듯이

소니의 신제품 ZV-1에 대한 세미나였습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여기에서!

http://store.sony.co.kr/handler/ViewProduct-Start?productId=80819080

 

소니스토어

요즘 세대, 첫 번째 카메라

store.sony.co.kr

저는 6월 말에 이미 구입하고서 사용중이기에

초청 영상작가님을 통해서 ZV-1을 이용한 영상 촬영법을 배우려고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소니의 다른 랜선 세미나와 달리, 사전 신청이 없어서

당일 깜빡 잊고 있었는데, 다행히 지인이 알려주어서 제때 들었습니다 ㅎㅎ

 

소니코리아 유튜브 라이브를 가보니

프레젠테이션 화면이 저를 반겨줍니다~

 

프레젠테이션 화면에서 캠 화면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세미나 진행을 맡은 직원 분과 초청 영상작가님의 모습인데요,

이 분으로 말하자면...

 

바로 유튜브 채널 SIA 영상공작소를 운영하는 시아시아 이상근 영상작가님입니다!

 

SIA 영상공작소: https://www.youtube.com/c/SIASIAvideo/

 

SIA 영상공작소

Video PD, Photographer IT & Travel Power Bloger

www.youtube.com

구독자는 아니지만(...)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영상을 몇 번 본 적이 있어서

뭔가 반갑기도 하고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잠깐의 노가리 타임을 가진 뒤, 세미나가 시작되었습니다!

 

유튜버 혹은 1인 미디어라고 하면 어떤 게 떠오르나요?

 

일상 브이로그를 찍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IT 제품 리뷰어도 있고

여행 영상을 올리는 사람도 있고, 뷰티 유튜버도 있고

ASMR에다가 먹방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있습니다.

 

그런 크리에이터들에게 필요한 카메라란 과연 무엇일까요?

휴대성, 편의성, 그리고 성능까지 고루 잡은 카메라겠지요.

 

이번에 출시된 ZV-1이 바로 그런 제품입니다.

 

ZV-1이 어떻게 그런 크리에이터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지 보기 위해

먼저 제품의 외관을 살펴보았습니다.

 

ZV-1과 RX100 VII를 비교한 모습

소니의 또 다른 1인치 센서를 탑재한 하이엔드 카메라 RX100 VII와 비교를 하였습니다.

 

사실 우측 사진(탑다운 뷰)만 보면 웬만한 차이가 다 눈에 들어옵니다.

 

뷰파인더 대신에 MI슈가, 내장플래시 대신에 마이크가 탑재되었고,

모드 다이얼을 작은 버튼으로 대체한 대신, 남는 공간에 큼지막한 녹화 버튼을 넣었습니다!

 

RX100 시리즈의 녹화 버튼은 위치도 위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불편했는데

ZV-1에는 셔터 버튼만큼 큰 녀석으로 넣어주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만 RX100 VII에 있는 렌즈의 컨트롤 링은 ZV-1에서는 사라졌습니다.

 

세미나에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RX100 VII사진을 위한 것

ZV-1영상을 위한 것

으로 보입니다.

 

방금 RX100 VII와의 비교에서 알아봤듯이 버튼과 마이크에 변화가 있었고,

워낙 작은 바디이지만 파지감을 조금이라도 향상시키기 위해 그립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영상을 위한 카메라인 만큼 셀프캠으로 사용할 때도

녹화중인지 확인하기 쉽게 큼지막한 Rec LED가 있습니다!!!

 

이게 제일 중요한 점인데, 바로 틸트 액정에서 스위블 액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마이크를 장착하고도 자기 자신이 어떻게 나오는지

정확히 화면을 보면서 안심하고 녹화를 할 수 있습니다.

 

ZV-1의 실사용자로서 스위블 액정의 또 다른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저는 제가 키우는 닥스훈트의 사진과 영상을 자주 찍는데

아시다시피 다리가 짧기 때문에 눈높이에서 찍으려면 로우 앵글이 필수입니다.

 

그렇기에 ZV-1에 별도로 케이지를 장착하여, 밑이 아니라 에 그립을 달고 촬영을 하는데

이때 스위블 액정의 장점을 이용해 화면을 보면서 구도를 잡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만약 RX100 시리즈와 같이 틸트 액정이었다면 제 손과 그립에 화면이 가려지기 때문에

오직 제 감만 믿고 찍어야 했을 겁니다 ㄷㄷ

 

또한 그립이 아니라 짐벌을 사용할 때도 틸트 액정은 roll 축과 간섭 우려가 있는데

좌측으로 열리는 스위블 액정은 이런 걱정으로부터 자유롭습니다.

 

하드웨어 면에서 마지막으로 ZV-1과 RX100 VII가 다른 점은 바로 렌즈입니다.

 

ZV-1의 렌즈는 35mm 환산 24-70mm의 초점거리지만 대신에 밝은 조리개 F1.8-2.8을 가졌고,

RX100 VII의 렌즈는 35mm 환산 24-200mm의 광범위한 초점거리를 가졌지만 조리개는 F2.8-F4.5입니다.

 

첫인상을 함께 알아봤으니 이번엔 기능를 파헤쳐볼 시간입니다!

 

ZV-1에 새로 들어간 제품 리뷰용 모드는, 기본적으로는 사람 얼굴/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가

카메라와 사람 사이에 또 다른 피사체가 들어오면, 그 피사체에 광속으로 초점을 이동하는 모드입니다.

 

말로만 설명해도 이해가 어렵기에

제품 리뷰용 모드 ON/OFF 차이를 직접 보여주셨습니다.

 

OFF의 경우, 소니 카메라의 얼굴 인식 기능이 워낙 뛰어나기에

위의 2장의 사진처럼 얼굴이 조금만 보여도 제품이 아닌 얼굴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얼굴을 가려서 제품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만 했죠...

 

하지만 버튼 하나로 제품 리뷰용 모드만 켜면...

 

프레임 속에 사람 얼굴이 있더라도 제품에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드디어 제품을 보여줄 때마다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리는 쇼는 안 해도 됩니다 ㅠㅠ

 

다음으로 알아볼 것은 바로 보케 스위치입니다!

 

ZV-1 상단에 있는 커스텀 버튼 하나로 배경흐림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조리개가 최대 개방으로 열려서, 상당한 배경흐림 효과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다시 한 번 누르면, 조리개값이 F5.6으로 바뀌어, 배경도 어느정도 선명하게 나오게 됩니다.

 

보케 스위치는 현재 초점거리 기준에서 최대 개방으로 조리개를 열기 때문에

최대 광각인 24mm에선 F1.8, 최대 망원인 70mm에선 F2.8까지 조리개를 개방합니다.

보케 스위치를 다시 누르면 초점거리와 상관없이 조리개값이 F5.6이 됩니다.

 

별도의 다이얼 조작없이 버튼 하나만으로 배경흐림을 제어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세번째로 알아볼 것은 ZV-1의 마이크 성능입니다!

 

ZV-1의 마이크는 겉으로만 봐도 많은 공간을 차지하기에 기대감이 컸는데

실제로도 그동안의 카메라의 내장마이크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자랑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3캡슐 지향성 마이크가 있어서 카메라 앞쪽의 사운드를 명확하게 잡아줍니다.

 

게다가 함께 제공되는 윈드스크린을 통해서 바람으로 인한 노이즈를 줄여줘

야외에서도 걱정 없이 촬영할 수 있습니다.

 

원본 오디오의 음질부터가 좋기 때문에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어 한결 편해집니다.

 

만약 윈드스크린으로도 부족하다면 바람 소리 감소 기능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보정을 통해 손쉽게 더욱 더 좋은 녹화 품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 스킨 적용 전과 후

그 다음으론 바로 소프트 스킨 기능입니다.

 

제 기준으로 스위블 액정 다음으로 충격적이었던 기능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연사에선 안되고 단사에만 적용되는 소프트 스킨 기능을

영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게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이 기능은 말 그대로 피부를 부드럽게 해주는 건데,

효과가 너무 강하면 피부를 다 뭉개서 밀랍인형처럼 만들기 때문에

저 혹은 중으로 두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기능은 바로 손떨림 방지입니다!

 

작가님께서 직접 촬영하신 영상을 예시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ZV-1은 광학식 손떨림 방지뿐만 아니라 전자식 손떨림 방지인 Active 모드도 있어서

일반적인 걸음에서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좀 더 주의해서 걸으면 짐벌과 유사한 정도라고 합니다.

 

다만 "전자식"인만큼 화각이 조금 좁아지기 때문에 셀카에선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엔 단순히 제품을 살펴보는 것을 넘어서

작가님의 생생한 실사용 후기를 들어봤습니다.

 

1인 미디어 산업의 급부상과 함께 크리에이터가 카메라의 주요 소비층이 되어,

DSLR, 미러리스 카메라, 하이엔드 카메라 등 모두 영상 기능을 신경쓰고는 있지만

정작 발열 문제로 인해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더운 여름인 탓도 있겠지만, 발열로 인해

카메라도 핫하고. 소비자도 핫하고, 커뮤니티도 핫합니다.

 

이런 시국에 ZV-1이 과연 얼마나 선방할지 한 번 알아봤는데요,

좌측 사진에 4k 영상을 2시간 51분 52초 찍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우측 사진에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면,

배터리 하나로는 1시간 정도밖에 찍지 못하는데, 이땐 경고조차 안 뜨고,

보조 배터리를 이용해서 계속 찍으면, 2시간 좀 넘어서 과열 경고가 나오고,

2시간 50분 정도 찍었을 때 자동으로 녹화가 종료되는데

이 또한 과열이 아니라 메모리 용량 부족때문에 종료되었다고 합니다 ㄷㄷ

 

테스트는 자동 전원 끔 온도를 ""로 설정하여 진행했습니다.

 

한여름에 베란다에서 찍은 것 치고는 정말 준수한 발열 제어 성능인 것 같습니다.

 

열이 조금이라도 더 발산되기 위해서는 스위블 액정을 열고 촬영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액정을 닫았을 때 맞닿는 부분에서 열이 나기 때문입니다)

 

다음엔 ZV-1과 궁합이 좋은 악세사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일 먼저 절대 절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GP-VPT2BT 슈팅그립입니다!

자세한 제품 정보는 여기에!

http://store.sony.co.kr/handler/ViewProduct-Start?productId=02674995

 

소니스토어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무선 슈팅그립

store.sony.co.kr

 

ZV-1보다 먼저 출시되었지만 사실상 ZV-1을 위해 만든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소니스토어 제품 소개 이미지

손에 들고 셀카를 찍을 수 있는 건 물론,

90도로 꺾을 수 있어 세로 영상을 찍기도 편리하며,

그립 부분이 세갈래로 갈라져서 삼각대 역할도 합니다.

 

심지어 카메라와 블루투스로 연결하기 때문에

그립을 카메라에 체결하지 않더라도

그냥 무선 리모콘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GP-VPT1와 GP-VPT2BT

참고로 이 블루투스 슈팅그립은 2세대 제품이며, 저는 1세대 슈팅그립도 가지고 있는데

무조건 2세대로 사시기 바랍니다 ㄷㄷ

 

비교 항목 GP-VPT1 GP-VPT2BT
연결 방식 유선 (마이크로 5핀) 무선 (블루투스)
그립 얇고 짧음 크고 아름다움(?)
전원 카메라 연결 CR2032 배터리 (교환식)
방진방적 X O

 

향상된 그립감과 견고함이 체감이 크게 되고,

무선이기 때문에 그립 사용시에도 보조배터리로 카메라 전원 공급이 가능한 점이 좋습니다.

 

GP-VPT1이 휴대성은 더 좋지만, 그립감안정성을 상당히 희생한 거라

좀 더 크지만 GP-VPT2BT이 그립으로 쓰든 삼각대로 쓰든 훨씬 더 좋습니다.

 

배터리가 충전식이 아닌 교환식이라는 점 빼고 단점이라곤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 외에 추천할만한 악세사리입니다!

제품명을 클릭해서 상세페이지로 갈 수 있습니다.

 

1. UWP-D21

소니의 끝판왕 라발리에 마이크입니다.

다만 제 견해로는 ZV-1에는 좀 오버킬이 아닐까 합니다.

소니스토어에서도 검색이 안되고 소니 프로페셔널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는 프로용 제품이라...

가격 또한 ZV-1 싸다구 때리는 가격입니다 ㄷㄷ

품질은 기본이고 가변 음소거, 채널 메모리, 모니터 모드 등 지원하는 기능이 많기에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마이크는 맞습니다.

 

2. ECM-AW4

소니의 무선 마이크입니다.

가격도 1번에 비하면 훨씬 싸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입니다.

 

3. RMT-P1BT & 4. VCT-SGR1

블루투스 리모콘과 브이로그 그립인데

GP-VPT2BT 하나로 퉁칠 수 있으니 이걸로 사세요!!

 

5. HVL-LE1

라이트 방향과 광량을 조절할 수 있는 도어가 있는 지속광입니다.

가볍게 핫슈에 달아서 쓰기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혼자 기획하고, 연출하고, 촬영하고, 편집해야 하는 1인 크리에이터에겐

ZV-1이 정말 완벽에 가까운 카메라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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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대한 저의 전반적인 감상은 사실 좀 아쉬웠다 입니다.

 

세미나 제목이 "파헤치기"인만큼 좀 더 심도 깊은 분석 혹은 활용법을 기대했는데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난 6월 17일에 소니스토어에서 진행한 ZV-1 첫인상 세미나와도

내용이 상당 부분 겹쳐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구입 예정자뿐만 아니라, 실사용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세미나가 열린다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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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하느라 수고하신

(주)블루텍솔루션과 이상근 영상작가님께 감사드리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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