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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의 사진블로그
소니센터 강남과 함께한 이원석 작가의 카페 사진 레시피 세미나 후기 본문
안녕하세요!
지난 8월 29일에 소니센터 강남에서 진행한 이원석 작가의 카페 사진 레시피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기존에 매달 진행하던 1대1 Private Training과 동일하지만
이번엔 무대가 스튜디오에서 카페로 바뀌었습니다!
주제가 정해져 있지 않은 1대1 PT 특징 상, 뭔가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신청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꼭 한 번 촬영해보고 싶은 게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바로 영화/드라마의 스틸컷같은 사진 찍기입니다.
...라고는 했지만 사실 저는 영상 전문가도 아니기 때문에
어떤 사진이 영화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보일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제가 생각한 저만의 기준은
1. 16:9 혹은 그보다도 좌우가 더 긴 비율로 크롭 가능한 사진
2. 피사체가 카메라를 정면으로 보지 않을 것
3. 정지된 포즈가 아닌 행동을 취하는 모습을 찍기
이 정도입니다.
물론 이대로는 기준이 너무 포괄적이기에 검색을 통해 레퍼런스를 찾아 모아놓고,
작가님과 모델에게 보여주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사용 장비는 α7R IV와 SEL55F18Z, SEL35F18F, SEL85F14GM입니다.
장면 1
레퍼런스 사진을 공유할 수는 없어서 말로 설명하자면,
첫 번째로 찍고 싶었던 장면은
인물이 창문을 뒤에 두고 앉아 커피를 마시는 모습입니다.
인물의 얼굴 한 쪽에만 빛이 들어오고 그외 카페 내부는 역광때문에 어두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었는데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1. 카페가 지하라서 뒤에 계단쪽만 밝고 인물한테까지는 햇빛이 안 들어옴.
2. 카페 내부 조명이 생각보다 많이 노랗고 광량이 셈.
카페 내부의 조명은 최저한으로 하고서 자연광이 드라마틱하게 들어오는 걸 상상했는데
역시 상상은 상상일 뿐이었습니다 ㅎㅎ;
배경과 인물의 온도차가 너무 심해서 배경은 조금 노랗게,
인물은 조금 덜 노랗고 좀 더 어둡게 보정했습니다.
작가님이 제안하셔서 게 책을 이용해서 얼굴에 조금 더 빛이 들어가게 찍어봤습니다.
책을 읽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거기를 향해 쳐다보는 느낌...으로 찍어봤습니다.
장면 2
이번에는 자리를 이동해서 다른 모습을 찍었습니다.
SEL85F14GM 망원 렌즈를 사용하여 심도를 얕게 하고 배경도 조금만 담아서
피사체에 집중이 더 잘 되도록 찍어봤습니다.
아까처럼 인기척을 느끼고 출입구를 쳐다봅니다.
들어온 누군가가 반가운 사람인듯 살짝 미소짓는 모습입니다.
맞이하려고 책까지 내려놓고, 테이블을 짚고 일어나려는 모습입니다.
누가 온 건지는 알려드리지 않고 열린 결말로 남기겠습니다.
시간이 되어서 모델도 바뀌는 김에 장소도 이동했습니다.
장면 3
아까는 배경이 복도였기에 배경흐림이 좀 더 있어서 인물에 집중이 됐는데
이번 장면에선 배경이 그리 멀지 않은 곳을 택하여
시선을 분산시키는 겸, 장소가 카페라는 점도 좀 더 잘 보이게 했습니다.
그나저나 모델은 이번에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나란 인간은 창의력이라는 게 1도 없는 건가?
재미있는 대목을 읽고 있는지,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다가 인기척을 느끼고 또 어딘가를 쳐다봅니다.
데자뷰?
기다리던 '그'가 오는 걸 보고 미소짓습니다.
그가 테이블 앞까지 다가오자
"뭐야 왜 이렇게 늦었어?"
라고 말하듯 웃음짓고 '그'를 봅니다.
장면 4
이번엔 같은 위치, 같은 구도지만 추가 인원을 투입(?)했습니다.
카페가 너무 텅텅 비어있으면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카페가 요즘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작가님과 소니코리아와 한울에스아이 관계자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본 화면인 상태로 통화중(?)인 손님과, 열띤 토론을 하는 손님들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서 엄청 소란스럽게 통화중인데, 눈 한 번 깜빡 안 하고 책에만 집중합니다.
이번엔 기본화면이 보이지 않게 오른손으로 바꿨습니다.
장면 5
마지막은 스틸컷과는 상관없지만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슬로우 셔터 촬영입니다.
조리개를 조여 팬포커싱 상태에서 슬로우 셔터 촬영으로
가만히 있는 모델은 뚜렷하게 나오고, 다른 사람들은 잔상으로 나오게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셔터스피드가 길었는지 그냥 심령사진이 나왔습니다 ㄷㄷ
셔터스피드를 1초로 줄이니 이번엔 좀 더 사람같은 잔상이 나왔습니다.
계속 찍다보니 2초로도 성공!
보너스
작가님 안경에 조명이 절묘하게 비치네요.
그럼 레이저 한 번 쏴줍시다.
보너스 2
구박당하는 작가님.jpg
※연출된 장면입니다.
(그것도 작가님 본인의 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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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건 크게 없었지만 30분을 허투루 보낸 것 같진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모델분들은 물론, 작가님과 소니코리아와 한울에스아이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정말 즐거운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9월에는 꽃을 테마로, 10월에는 음식을 테마로 1대1 PT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것 또한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수고해주신 모델 분들과 작가님,
그리고 세미나를 열어준 소니센터 강남에 감사드리며
세미나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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